대표적인 바다 도시 부산의 큰 매력 중 하나는 걷기 좋은 숲길이 많다는 것이다.
크고 작은 산을 품은 채 도심이 형성된 덕에 동네마다 조성된 숨겨진 숲속 산책로도 많은 부산은
숲과 바다를 비롯해 문화향기까지 가득해 휴식과 여유 뿐 아니라 활력까지도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언택트의 시점에서 재발견하는 부산의 매력 넘치는 여행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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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여행 테마별 관광지

 

힐링투어 ㅣ 자연생태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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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중심에서 만나는 눈부신 전망

황령산

갈 곳 많은 부산 여행은 매번 유명 관광지만 돌아 보기도 바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 번쯤은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황령산(荒嶺山, 427m)에서 부산 전경을 한 눈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황령산은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의 경계를 이루며 부산 중심부에 넓게 자리하고 있는 도심의 산이다. 산세가 그리 높지 않아 두세 시간이면 넉넉히 오를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망대 주차장까지 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천천히 걸어서 오르며 산을 제대로 만나기를 추천한다. 어쩌면 황령산의 진면목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올라가는 등산로에 있을 수도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숲에 있다. 특히 등산로 입구에 발을 내딛는 순간 한 눈에 들어오는 편백나무 숲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 뻗어 오른 편백나무들 사이로 체육시설과 정자와 벤치까지 여기저기 놓여 있어 삼림욕과 힐링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숲길 따라 오르다보면 바람고개에서도 편백나무 숲을 또 만난다. 이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운 편백나무 숲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황령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충분히 일상에서의 쉼표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숲을 만끽하며 산책하듯 느긋하게 걷다보면 어느덧 황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황령산 정상에 오르면 막힘없이 광안바다와 항구가 환히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 오르면 영도 태종대와 금정산 고당봉, 낙동강까지 부산 전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이나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도 압권이다. 정상 부근에 마련된 전망쉼터에서도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부산의 야경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피톤치드로 도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편백숲과 부산의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황령산은 언택트여행에 딱 맞춤형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부산 남구 황령산로 391-39
051-665-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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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는 노을빛 풍경화

다대포해수욕장

바다와 마주하는 시간 중 가장 황홀한 시간은 일출과 일몰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일출보다는 일몰이 더 감동적일 때가 많다. 그런면에서 부산은 동쪽에 있어서 늘 아쉬워만 했다면, 아직 포기는 이르다. 부산에서도 환상적인 노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부산의 대표적인 노을 명소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크고 넓은 포구’라는 뜻의 이름처럼 낙동강과 바다를 동시에 품고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구 부근에 자리해 수온은 따뜻하고 수심이 얕고, 낙동강 상류에서 실려 온 양질의 모래가 완만한 경사로 쌓여 걷기 좋은 백사장을 만들었다. 특히 다대포는 석양 무렵 지는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바다로 떨어지는 노을 감상의 명소다. 해변이 남서쪽을 향하고 있기에 바다와 노을이 만나 그려내는 한폭의 풍경화를 고스란히 감상하며 보는 이들마저 감동으로 물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좌측 끝에는 바닷가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데크로드가 있어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데크로드가 끝나는 작은 섬 앞에서 맞이하는 노을은 더욱 낭만적인 뷰포인트로 손꼽힌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야간관광 명소로도 명성이 자자한데, 어둠이 내리면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야경 명소로 변신하며 힐링투어의 정점을 찍는다.
또한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로 인해 바다 옆으로 작은 천이 흐르고 갈대가 무성한 다대포 생태공원이 이어져 있어 부산의 순천만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흔들리는 갈대밭 사이로 탐방로 따라 산책을 즐기는 순, 발걸음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운치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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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감상하며 걷는 수국길

아미르공원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관람 내용도 좋지만 부산항과 오륙도를 비롯해 유명 관광지에 비해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부산의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더욱이 탁 트인 광장이 있어 거리를 유지하며 산책할 수 있어 더더욱 좋은 곳이다. 특히나 여기서 언택트 여행지로 더 적합한 곳은 바로 박물관 옆에 초록색의 푸르른 잔디가 펼쳐진 아미르공원이다. 국립해양박물관에 방문해도 이렇게 크고 탁 트인 공원은 무심코 지나친 이들도 많다고 한다.
아미르공원은 지역개발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2012년 7월 탄생하였다. 규모는 길이 600m, 폭 38m로 짙푸른 잔디와 팽나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도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잔디 공원을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고, 잘 정비된 산책길은 물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어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아미르공원의 여름은 바다와 수국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수국로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길이 350m에 달하는 구간에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식재해 수국이 만개하는 6월~7월에는 바다와 수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국명소가 된다. 또한 가을에는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가을 하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공간으로 바뀐다.
또 아미르공원 한가운데에는 영도의 상징인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절영마 동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도의 국마장에서 기른 말이 그림자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달려서 절영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영도의 옛 이름 ‘절영도’라는 지명 유래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아미르공원에서라면, 언택트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55
051-4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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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치유의 새로운 경험

부산 치유의 숲

부산 여행은 늘 도심과 바다 중심이었다. 그러나 휴양과 여행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힐링과 치유 공간으로 주목받는 부산 치유의 숲을 찾아봐도 좋겠다. 2017년 개장한 부산 치유의 숲은 기장군 장년산(240m) 자락에 자리한 153만㎡(약 46만 평) 규모의 숲이다. 숲문화센터. 숲속도서관, 마음나눔터, 태교숲터, 숲속치유마당, 숲속명상터 등에서 갖가지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그저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숲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숲 산책 코스는 여러갈래 길이 있는데 큰바위쉼터까지 왕복 2km 정도의 ‘힐링로드’는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완만한 숲길로 산을 따라 굽이굽이 휘어지는 물길이 시야가 탁 트이는 장관의 뷰를 선사한다. 또한 산등성이를 따라가는 ‘솔바람길’(1.67km)과 ‘큰바위길’(2.4km)도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마음나눔터와 숲속치유마당, 숲속명상터 등 숲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숲 곳곳에 있으며, 방문자센터를 지나 오르거나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갈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약 100m)을 따라 오를 수도 있다. 계곡길을 따라 오르며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흙길을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충만감을 즐길 수 있다.

소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를 비롯해 층층나무, 노간주나무, 오리나무 등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나무들 사이로 에코 트레킹을 즐기고, 에코 트레킹을 즐기는 ‘오르내林’,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즐기는 ‘쉬어보입시the숲’, 숲에서 교감하는 ‘행복끌林’ 등 숲해설, 산림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다. 삼림욕 체조, 자연물을 이용한 숲 놀이, 맨발 걷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량한 자연에서 치유와 힐링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무 그늘 아래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잎새 사이로 비치는 하늘 감상이야 말로 숲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쉽고도 편안한 힐링이 아닐까.

부산 기장군 철마면 철마천로 101
051-976-2831
busan.go.kr/green/gchfintro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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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숲 어우러진 산중 호수 산책

회동수원지

늘 바다가 여행의 중심이었던 부산에서 조용한 사색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회동(回東)수원지를 찾아보라. 붐비는 시내에서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별유천지같은 자연이 펼쳐지는 풍경이 신비로운 느낌마저 준다.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사랑받는 회동수원지는 부산시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지다. 회동수원지는 호수같은 강을 끼고 걷는 수변산책길, 숲속 오솔길과 나무데크 산책로, 맨발로 산책하기 좋은 황토숲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품 산책로를 품고 있다. 산책길의 전체 거리는 약 20km로 완주하려면 5시간 정도 걸린다.
부산 갈맷길 중 하나이기도 한 회동수원지 산책길은 상현마을에서 시작해 오륜대~오륜본동마을~땅뫼산황토숲길로 이어진다.  길을 따라 걸으면 나무가 우거진 숲이 나타나고 또 옆으로는 저수지 물이 은빛으로 찰랑거린다. 숲길을 따라 부엉산에 올라 오륜대전망대에 이르면, 각각 다른 방향에서 서로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상현마을을 바라보는 전망대에서는 여러 산봉우리가 끝없이 이어지고 낮은 산들이 저수지를 감싸고 있는 평화롭고 평온한 풍경화를 만날 수 있다. 마치 긴 강이 산 사이를 흘러가는 것 같다. 오륜본동마을 쪽 저수지 풍경은 눈 앞에 펼쳐진 마을 전경을 저수지가 세 방향에서 에워싸고 있다. 같은 저수지지만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광이 달라 각각의 즐기는 멋이 있다. 멀리 금정산과 아홉산 라인도 한눈에 조망하다보면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산의 면모가 새롭게 각인된다.
땅뫼산황토숲길과 편백숲을 둘러보고, 지척의 거리에서 저수지 길을 따라 걷는 내내 수면에 비친 태양빛과 산그림자가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갈대길과 대숲길로 이어지는 수변산책길, 곳곳에 조성된 쉼터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물이 주는 편안함과 숲이 주는 위안,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회동수원지, 자연과 하나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로 초대한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동 121
051-5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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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각양각색 꽃향기에 취하다

대저생태공원

부산의 낙동강 하구에는 자연 생태가 살아있다. 낙동강변을 따라 둔치에 조성된 대저생태공원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부산의 핫스폿이다. 구포대교부터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에 속하며, 크고 작은 습지와 수로, 초지, 각종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봄에는 화사한 벚꽃과 축구장 63개 크기인 76만㎡ 규모를 샛노랗게 물들이며 만개한 유채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여름이면 노란 해바라기와 메밀꽃이 맞아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탐방객들을 맞는다. 특히 은빛 또는 갈색 일색인 가을 풍경을 블링블링하고 화려하게 바꿔놓는 주인공, 바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가을 명소다. 일명 핑크색 억새로 불리는 핑크뮬리 군락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마치 핑크색 구름이 펼쳐진 듯 장관을 이룬다. 대나무 숲길도 있어 천천히 거닐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도 있고, 초원이 펼쳐진 듯 너른 잔디밭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
이처럼 사계절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대저생태공원은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무료함이 잔잔한 감동으로 변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공항로 1246
051-971-6011
06:00~21:00
busan.go.kr/nakdong/daejeopark01

글 송지유 | 사진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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