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 백덕산

겨울이 제격인 조망 명산
영월과 평창의 경계를 따라 넓은 산세를 펼친 백덕산은 일대에서 가장 높아 조망이 빼어나다. 동쪽으로 굽이굽이 사행천을 이룬 평창강이 흐르고, 강원도의 내로라하는 명산들이 주변으로 산재해 멋진 풍광을 펼치고 있다. 산이 높고 조망이 좋다 보니 겨울철 눈꽃산행지로도 인기다. 북쪽 42번 국도가 지나는 문재터널에서 능선을 따라 사자산~백덕산으로 이어 가는 능선 산행을 하거나 남서쪽 법흥계곡에서 정상을 중심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코스가 애용된다. 들머리의 법흥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인 명찰로, 기도를 드리러 오는 불자는 물론 아름드리 금강소나무가 이룬 숲속에 들어선 고찰의 정취가 빼어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숲이 좋고 물이 맑은 법흥계곡을 따라 캠핑장이 즐비해 캠핑과 등산을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5 영월 백덕산_업로드

영월군 무릉도원면
033-370-2426

법흥사계곡 원점회귀 코스
8.6km 약 5시간 10분

흥원사를 벗어나며 길은 정상에 닿기까지 능선을 따른다. 들머리와 정상의 고도차가 850m나 되기에 가파른 곳이 많고 꽤 힘든 구간이다.

문재터널~흥원사 코스
9.3km 약 5시간

문재터널에서 정상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구간이다. 산죽지대가 자주 나타나지만 곳곳의 암릉에서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흥원사 하산길은 꽤 가파르다.

산행 명소
법흥사

적멸보궁 뒤편 언덕에 사리탑과 자장율사가 수도했다는 토굴이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영원히 보전하기 위해 자장이 사자산 어딘가에 숨겨둔 채 적멸보궁을 지었다고 전한다. 사리탑에 올라 바라보는 풍광이 절경이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1352
033-374-9177
www.bubheungsa.kr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한반도를 빼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한반도 지형을 감싸고 흐르는 감입곡류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생겨났다. 동쪽은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다.

영월군 한반도면 한반도로 555
1577-0545

주변 산행
태화산    1,027m   영월군 영월읍 033-370-2542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이루는 태화산은 사계절 변화무쌍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은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준다. 주변의 치악산과 소백산, 월악산 같은 국립공원에 비해 찾는 발길이 적지만 덕분에 청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을 남한강이 휘감고 흘러 산행을 하는 동안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고,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석 동굴인 고씨동굴이 있어서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영춘과 팔괴리 그리고 고씨동굴 등이 산행 들머리로 애용되며, 영춘면 오사리에서 출발해 능선을 따라 정상을 지난 후 고씨동굴로 하산하는 종주 코스가 일반적이다.

자연휴양림
망경대산자연휴양림

망경대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한 망경대산은 중동면과 김삿갓면에 걸쳐 해발 1,087.9m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산림욕을 통한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치유의 숲’, 숙박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영월군 중동면 선도우길 177
033-375-8765

드라이브 코스
와석재

고지기재(와석재)는 영월의 드라이브 코스 중 최고난도의 구간이다. 90도씩 꺾어지는 오르막으로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급커브길이 고갯마루에 닿을 때까지 연속되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www.yw.go.kr/tour

영월군 • 외씨버선길 영월 구간

오래된 친구처럼 정겨운 강변길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이 모여 만든 4색 매력의 길이 외씨버선길이다. 4개 군이 뭉치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이 생겼다 해서 외씨버선길로 이름 붙었다. 영월 구간은 알려지지 않은 영월의 오지를 따른다. 11구간 마루금길, 12구간 김삿갓문학길, 13구간 관풍헌 가는 길이 있다.

033-374-6830

11길 마루금길
15.4km 약 7~8시간

한 발은 경상도에, 또 한 발은 강원도에 딛고 평균 해발 1,000m 이상의 능선(마루금)을 따라 걷는 길이다. 길의 중간에 영월의 명산이 어래산 정상에 오른다. 종착점이 김삿갓문학관이며 외씨버선길 구간 중 가장 난도 높은 구간이다.

12길 김삿갓문학길
12.4km 약 4~5시간

방랑시인 김삿갓의 모든 걸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김삿갈의 행적을 따라 자연을 벗하며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길속의 박물관에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삿갓 묘역, 조선민화박물관, 와석리, 가랑이봉 둘레길 등을 지난다.

13길 관풍헌 가는 길
23.6km 약 8~9시간

4백 년 시간을 두고 김삿갓과 단종을 만나는 길이다. 김삿갓은 무슨 이유로 단종의 관풍헌을 찾아갔을까? 두 사람은 만났을까? 거리가 멀고 만만찮은 길을 걸으면 옛사람의 억척같은 삶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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