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어린 어색빛 꿈길 여행 횡성호수길 5구간 가족길

 

숨쉼 – 자연의 숨 속에서 진정한 쉼을 찾다

푸른 숲이 속삭이고, 고요한 호수가 들려주는 건강한 ‘쉼’ 이야기
횡성호수길 6개 구간(31.5km) 중 5구간 가족길(9km)은 맑고 고요한 호수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 느끼며 완만한 흙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더욱 사랑 받는 트레킹 스폿이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귀하는 A코스는 호수에 비친 물 그림자가 한 폭의 그림같은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사진 찍기에 좋다.

횡성호수길 5구간 가족길
B코스(오색꿈길)는 원시림 느낌이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호수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는 횡성호 쉼터 전망대와 은사시나무 군락지가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횡성호수길 5구간 가족길에서 잠시 쉬어 가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찬란한 호수 따라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횡성호수길 5구간

망향의 동산

횡성호수길 5구간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망향의 동산’은 갑천면 5개 리 마을 수몰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2000년 횡성댐 건설로 수장된 마을에서 떠밀리듯 망향(望鄕)한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자 조성한 공간으로 중금리 탑둔지에 있던 중금삼층석탑 2기와 화성정을 볼 수 있다.

    • 횡성군 갑천면 태기로 구방5길 40
    • 033-345-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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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옛터 전시관

망향의 동산에 세워진 아담한 전시관으로 횡성의 유래와 횡성댐 수몰지역의 문화유적을 비롯해 수몰민들의 삶과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전시관 뒤편에 자리한 화성정(花城亭)에 오르면 맑고 푸른 호수와 어우러진 어답산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 09:00~18:00(매주 월·화 휴무, 동절기는 17시까지)
    • 033-345-9657

찬란한 호수 따라 마음도 쉬러 가는 힐링로드, 횡성호수길 5구간 코스

자연의 숨소리를 가까이 느끼며 진정한 ‘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횡성호수길 5구간 가족길(9km)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의 감촉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보자. 자연의 향기와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주며 잠자던 감성도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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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뚜레 게이트 | A코스 출발점

횡성호수 둘레길의 출발점으로 소 코뚜레를 형상화한 브론즈 작품이다. 한국 농경문화의 귀한 자산인 소는 부(副)와 번영의 상징으로 예부터 소 코뚜레를 문에 걸어 두면 액운을 쫓고 복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코뚜레 게이트를 통과해보자.

  • ↓ 0.1km |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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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길

‘코뚜레 게이트’를 통과해 왼쪽에 난 길로 들어서면 색색의 작은 조약돌이 깔린 건강 지압길이 반긴다.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꼭 맨발로 걸어보자. 햇살을 머금어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돌의 촉감을 느끼며 걷다 보면 발의 경혈을 골고루 자극해 혈액순환에도 좋다.

  • ↓ 0.2km |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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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장터 가는 가족, 장터 가는 사람들

누나가 남동생의 손을 잡고 부모님과 함께 장터로 향하는 길 위에서 설레는 발걸음 그대로 멈춰버렸다. 횡성 오일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호수에 잠겨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터 가는 가족’ 조형물에는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회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 ↓ 1km |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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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두막 | B코스 출발점

‘호수에 물들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표지판을 기점으로 완만한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호수 풍경이 이어진다. 원두막 지점에 도착하면 A코스 호수길 전망대로 향하거나 B코스(오색꿈길)를 선택할 수 있다. 키다리 목각 인형이 앉아 있는 벤치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해보자.

  • ↓ 0.6km |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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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 구간

B코스(오색꿈길) 입구에서 출발해 좁은 오솔길을 따라가면 가늘고 길게 뻗은 하얀 은사시나무들이 햇살과 바람에 춤추듯 손을 흔든다. 하얀 눈이 내려앉은 은사시나무숲은 어떨지 상상해본다.

  • ↓ 0.9km |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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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나. 목교 가/나

B코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횡성호 쉼터를 만나기 위해서는 두 개의 작은 목교를 건너야 한다. 특히 횡성호 쉼터 일대는 하늘과 맞닿은 횡성호수가 장쾌하게 펼쳐져 가슴 속까지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 ↓ 0.3km |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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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횡성호 쉼터

호수를 왼쪽에 끼고 걸을 때마다 자박자박 흙 밟는 소리, 찌르르 풀벌레 소리가 마음을 초록으로 물들인다. 횡성호 쉼터 표지판이 있는 목교를 건너면 탄성이 절로 나는 푸른 호수의 전경이 무척 마음을 들뜨게 한다. 뱃머리 전망대에 올라 꿈결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자.

  • ↓ 2.7km | 54분
라. 화장실 B코스 도착점, A코스 연결점
  • ↓ 0.2km |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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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수길 전망대

맑고 투명한 호수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은 것일까. 호수 안까지 길게 뻗은 전망대에 서면 잔잔한 호수 위로 첩첩 산자락과 새하얀 뭉게구름이 투명하게 물 그림자를 드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채물감을 흩뿌린 듯한 그림 같은 풍경에 마음까지 편안해 진다.

  • ↓ 0.5km |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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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족쉼터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전경과 숲의 푸르름이 가득한 원형 전망대에서 피크닉 타임을 가져보자. 전망대 중앙에는 사각 프레임 안에 마주 보고 앉을 있는 나무 식탁이 있다.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도란도란 모여 나눠 먹는 도시락도 꿀맛이다.

  • ↓ 0.2km |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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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산림욕장

하늘로 쭉쭉 뻗은 전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산림욕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 숲이 뿜어내는 청량한 피톤치드 향에 머리 속이 시원해진다. 선베드형 의자에 가만히 누워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소리, 새소리가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 ↓ 0.6km |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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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타이타닉 전망대

자연 그대로의 흙길을 따라 곳곳에 보이는 아기자기한 목각 작품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타이타닉 전망대에 다다른다. 뱃머리를 닮은 전망대에는 소나무가 많아 그 사이로 보이는 호수 풍경이 운치를 더한다. 영화 ‘타이타닉’ 포즈처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보자.

  • ↓ 0.8km | 16분
오솔길전망대sm
10. 오솔길 전망대

푸른 호수를 끼고 초록의 숲과 친구가 되어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숲 속에 감춰진 마지막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산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데칼코마니 풍경은 오랜 시간 걸음을 멈추게 한다. 회귀점인 망향의 동산까지 호수길이 이어져 긴 여운이 남는다.

  • ↓ 0.8km | 16분
오솔길전망대sm
망향의동산 전경22-사이즈
망향의 동산 도착

횡성호수길에서의 힐링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횡성의 맛, 멋, 흥 이야기들

태기왕의 전설이 깃든 태기산

횡성 최고봉인 태기산(1,261m)은 태기왕 전설과 천혜의 자연이 공존하는 횡성의 명산(名山)으로 계절마다 고원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운무와 설경이 환상적인 산 정상에는 삼한시대 진한(辰韓)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에 대항하며 쌓았던 태기산성의 흔적과 태기산성비가 세워져 있다.

      • 횡성군 둔내면 태기리 산1-5
왕도 머물렀던 오지의 절경, 어답산

태기왕을 쫓던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오른 산이라 하여 어답산(御踏山, 789m)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봄에는 개복숭아꽃 군락,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 가을 단풍이 여행객을 맞이하며 겨울 산행 후 온천욕 하기에도 좋다.

      • 횡성군 갑천면 어답산로 516

횡성의 자연 속 ‘멋’스러운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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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성당

1907년 한국인 신부가 건립한 강원도 최초의 성당으로 고딕 양식의 종탑이 주변 숲과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 같다. 솔숲 산책로인 ‘십자가의 길’은 순례자를 반긴다.

      • 서원면 경강로유현1길 30
      • 033-34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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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자연휴양림

해발 1,200m 청태산 기슭에 자리한 휴양림으로 잣나무 숲 속을 거닐거나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10시, 14시 무료 숲 해설 및 목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 둔내면 청태산로 610
      • 033-343-9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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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횡성숲체원

청태산(해발 680m) 자락에 위치한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다. 자작 나무와 잣나무 숲이 울창한 4개의 탐방로를 걷거나, 산림치유센터에 머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 둔내면 청태산로 777
      • 033-34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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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체험관

국내 한우의 자부심, 횡성한우 관련 전시와 놀이, 체험이 다채로워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떡갈비 버거 요리 체험, 미니장구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 횡성읍 문예로 41
      • 033-340-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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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찐빵마을

찐빵의 고유명사가 된 안흥찐빵을 제대로즐길 수 있는 본고장이다. 횡성 팥을 넣고전통 방식의 숙성 과정을 거쳐 직접 손으로 빚은 찐빵 맛은 찰지고 담백하다.

        • 안흥면 안흥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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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전통시장

‘동대문 밖에서 제일가는 장’으로 전통의 맥을 잇는 민속장이다. 상설장과 더불어 매월 1일, 6일 열리는 오일장에서 횡성 3대 명물인 한우, 더덕, 찐빵도 맛보자.

        • 횡성읍 삼일로 4-2
        • 033-342-2389

치악산 둘레길 코스

치악산 둘레길(33.1km, 3개 코스)은 등산로, 임도, 마을길을 따라 원주 국형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수레너미재 ~횡성 태종대까지 자연과 호흡하며 걷는 명품 도보 여행길이다. 그 중 횡성 구간인 제3코스 수레너미길(8.2km, 태종대~수레너미재)은 자연과 역사 이야기가 담긴 길로 걷기 편하다.

수레너미길
횡성구간
약 2시간 / 8.2km
강림마을길

약 3시간 40분 / 1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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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800 태기산 트레킹코스

전 구간이 해발 800m 이상의 고원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약 5시간 / 14km
숲체원 → 전망데크 → 삼림욕장 → 전망데크 → 묵당(6번국도)

섬강길 걷기
Eco 800 태기산 트레킹코스

2018년에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된 횡성 섬강길은 느릿하게 걸을수록 숨은 절경이 드러난다. 징검다리를 건너 정겨운 마을 풍경과 눈맞춤하며 걸어보자.

1코스
약 2시간 30분 / 8.6km
섬강유원지 → 마옥리 징검다리

2코스
약 4시간 / 13km
섬강유원지 → 공근 수백교

글 신영 | 사진 남윤중(AZA Studio), 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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