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및 미식 평가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The Michelin Guide)>에서 인정한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가장 유명한 상징인 미쉐린 스타를 비롯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빕 구르망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맛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서울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미슐랭 2스타

★★
훌륭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가도 좋은 곳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의 한식

권숙수

전문조리사 권숙수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음식을 맛보다

‘전문 조리사’를 뜻하는 한국의 옛호칭 ‘숙수’에서 이름을 따온 한식당이다. 이곳의 권우중 셰프는 양식의 형식으로 풀어내 새로운 스타일의 한식을 선보인다. 그는 제철 식재료 중에서도 좀 더 진귀한 재료를 선택하고, 알려진 식재료로도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젊고 개성 강한 요리사이다. 모든 기름과 젓갈, 장류, 식초, 김치 등을 직접 만드는 데에서도 그의 자존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코스요리는 런치코스, 디너코스, 디너 테이스팅 코스 등이 있는데 한국의 전통적인 1인 독상을 구현한 점도 독특하다. 코스요리는 주안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색다르다. 이어 신선한 회와 떡갈비 그리고 반상차림을 선보이는 주요리, 디저트까지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게 구성되어있다. 당일 공수한 신선한 식재료로 셰프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활기찬 모습을 직접 보며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카운터자리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웹사이트 : www.kwonsooksoo.com
  • 전화:
    • 02-542-6268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2-18
한식의 창의적인 변신

정식당

모던 한식 개척자의 매력적인 음식을 만나다

정식당은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한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임정식 셰프는 모던 한식 다이닝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매월 제철 재료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정식당은 런치 4, 5코스와 디너 5코스가 있다. 8코스로 구성된 시그니처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정식당의 구절판은 한국 전통음식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로 평가받는다.

밀전병에 볶은 고기와 야채 등 색색의 재료들을 싸서 먹는 전통 방식 대신 김부각에 크림치즈, 연어알, 볶은 김치, 다시마젤리 등의 토핑을 얹어 먹는다. 돌하르방 디저트도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이다. 제주도 전통 오메기떡에서 착안하여 검은 빵으로 현무암을 표현했다. 돌하르방 안을 가르면 쑥 아이스크림과 팥 앙금이 들어있다. 언제나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정식당은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한식의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고 있다.

  • 웹사이트 : www.jungsik.kr
  • 전화:
    • 02-517-4654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다양한 식재료로 만드는 조화의 맛

밍글스

새롭게 펼쳐지는 한식 소스의 세계를 만나다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는 뜻의 식당 이름 ‘밍글스(mingles)’처럼, 색다른 한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곳이다. 강민구 셰프는 한식을 토대로 다양성을 추구하며 특히 한식의 모태소스인 ‘장’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디저트인 장 트리오는 한국의 3가지 장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다. 된장 크렘블레, 고추장 곡물, 간장 피칸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스킴 폼이 어우러져 오묘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낸다.

메인 메뉴 전에 나오는 밍글스 계란도 유명한데, 계란 껍질을 그릇처럼 활용한 플레이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계란 커스터드 안에 스페인산 초리조 소시지와 그린빈 등의 재료가 섞여 푸딩처럼 부드럽다. 미식가들이 찾는 밍글스는 런치/디너 단일 코스메뉴로 구성되었으며, 제철 재료에 따라 조금씩 변동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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