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을 비추는 반딧불이 여행

섬진강을 품은 하동은 강이 내어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품고 있습니다. 여름밤 섬진강에서는 푸른빛을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달이 뜨는 밤이면 섬진강변을 따라 걸으며 물고기와 별자리 탐사도 즐길 수 있지요. 산과 바다, 너른 평야까지 품은 하동은 많은 소설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동이 품은 자연과 이야기를 찾아 떠나봅니다.

섬진강변 따라 낭만적인 하동 여행

강으로 시작해 바다로 끝을 맺는 섬진강은 물길 따라 다양한 자연의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고요한 강 위로 나지막한 산과 넓은 모래들판, 운치 있는 갈대밭 등이 펼쳐집니다. 그중 강바람에 퍼지는 솔향기가 그윽한 하동송림은 섬진강을 따라 걷는 이들의 휴식처입니다. 곡선을 이루는 소나무 750여 그루가 멋진 숲을 이루고 있는데, 조선시대에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 악양

섬진강변에는 천천히 걸어도 좋을 슬로시티가 있습니다. 섬진강 물길 중 가장 너른 들을 자랑하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입니다. 한국문학의 역작이자 대작으로 평가 받는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주 무대가 된 곳입니다. 이곳엔 소설 속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최참판댁이 있습니다. 소설 속 무대와 10여 동의 한옥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 모습이 담긴 공간들이 조성되어 있어 우리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슬로시티인 악양에는 일곱 개의 걷기 좋은 길도 있습니다. 슬로시티 코스로 평사리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악양면 일대의 자연 속을 느리게 걷는 여행길입니다.

지리산생태과학관

지리산의 생태와 문화를 소개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VR(가상현실)체험입니다. 짜릿한 ‘롤러코스터 체험’, 현실감 넘치는 ‘공룡사파리 체험’ 등 4가지의 가상현실 속으로 떠나볼 수 있습니다. 3D입체상영관에서는 ‘다이노소어어드벤처’, ‘일곱난장이’ 등 다섯 편의 입체영상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동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 히어리

히어리는 봄이 되면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식물로 지리산의 봄을 알리는 꽃입니다. 다섯 장의 연두빛이 도는 노란 꽃잎이 마치 작은 종지 모양으로 달려 땅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봄에는 노란 꽃잎이, 가을에는 황금색 단풍잎이 돋보이는 식물입니다.

섬진강 이름의 유래

섬진강의 본래 이름은 모래가 많아 두치강, 다사강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고려 말, 왜구들이 하동에서 강을 건너 광양으로의 침입을 시도 했습니다. 이때 두꺼비 수십만 마리가 강 나루터로 떼를 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왜구들이 놀라 도망쳤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이 강은 두꺼비 ‘섬(蟾)’, 나루 ‘진(津)’자를 따서 섬진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

화개장터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동의 명물인 재첩국과 도토리묵을 맛보고 산나물, 녹차 등 특산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장간이 눈길을 끕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르는 ‘십리 벚꽃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중 하나입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055-883-5722

금오산 짚와이어

아름다운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금오산 정상에서 짜릿한 짚와이어를 체험해보세요. 아시아 최장 길이(총 3,186m, 1~3코스)로 구간별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약 120km에 달한다고 하네요.

경남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산 84
055-884-7715, 7714

주변 관광지

화개장터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동의 명물인 재첩국과 도토리묵을 맛보고 산나물, 녹차 등 특산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장간이 눈길을 끕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르는 ‘십리 벚꽃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중 하나입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055-883-5722

금오산 짚와이어

아름다운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금오산 정상에서 짜릿한 짚와이어를 체험해보세요. 아시아 최장 길이(총 3,186m, 1~3코스)로 구간별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약 120km에 달한다고 하네요.

경남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산 84
055-884-7715, 7714

글 신영 작가 | 사진 한국관광공사 및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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